고현정 하차 선언에 '리턴' 게시판 상황

배우 고현정 씨가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게시판이 폭주했다. 8일 오후 6시 '리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현정 씨 하차를 반대하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고현정 씨와 리턴 제작진의 불화설이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게시판에는 약 800개 게시물이 올라왔다. 1월 18일 게시판에 첫 글이 올라온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 의견이 등록된 셈이다.

글을 올린 시청자 대부분은 고현정 씨 하차를 반대했다. 일부에서는 제작자인 주동민 PD를 하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7일 SBS 드라마 '리턴' 메인 PD와 주연 배우 고현정 씨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라마 관계자는 "고현정 씨가 '리턴'을 촬영하던 도중 감독과 크게 다툼을 벌인 후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후 SBS 측은 고현정 씨와 제작진의 불화설을 밝혔다. 고현정 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으며 제작진 측은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현정 씨 소속사는 8일 "드라마에서 하차하겠다"라며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