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가는 복도에서 아기 출산한 여성 (+영화 같은 사진)

2018-02-09 17:50

add remove print link

병원 복도에서 아기를 낳은 여성 사연이 화제다.

This exciting birth story has been a long time coming! This powerful mama barely got through the ER doors before her son...

Little Leapling Photography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2월 3일 토요일

병원 복도에서 아기를 낳은 여성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페이스북 페이지 '리틀 리플링 포토그래피(Little Leapling Photography)'에 미국 캔자스주에 사는 제스 호건(Jes Hogan)과 트레비스(Travis) 부부의 출산기가 전해졌다.

이날 출산을 준비하던 호건은 진통을 느꼈다. 진통이 매우 오랫동안 이어지다 갑자기 자궁이 수축하는 것을 느낀 그녀는 황급히 남편을 찾았다.

호건은 남편 트레비스에게 병원으로 가자고 말했고 둘은 차를 타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부부는 아기가 탄생하는 순간을 남기기 위해 사진작가 태미 카린(Tammy Karin)에게 연락해 병원으로 와달라고 말했다.

병원에 도착한 둘은 응급실로 향했다. 호건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아기가 곧 나올것 같다고 느꼈다.

호건은 병원복도에서 멈춰 서서 바지를 내리고 아기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아기 머리가 만져지자 호건은 남편에게 "트래비스 아기를 잡아줘요"라고 소리쳤다.

간호사들이 뛰어왔고 남편은 손을 뻗어 아기를 잡았다. 호건은 그 자리에 누워 온 힘을 다했다. 응급실로 가는 복도에서 아들 맥스(Max)는 태어났다. 곁에 있던 카린은 이 영화 같은 장면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았다.

미국 매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호건은 출산 과정을 '미친 짓'이었다고 표현했다. 호건은 "정말 미친 짓이었지만 가장 완벽했다. 전혀 계획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 덕분에 건강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