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밤하늘에 나타난 '개막식 하이라이트' 천상열차분야지도 (영상)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특별한 지도가 등장했다.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 그리고 평화의 꿈'이라는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했던 청룡, 백호, 현무 등 상상 속 동물들이 나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군무를 췄다.

공연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는 밤하늘에 특별한 지도가 등장했다. (영상 3분 47초) 땅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간 빛 입자들은 별이 됐다. 이 별이 이어져 밤하늘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증강현실로 수 놓였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도 가운데 하나로 1395년에 만들어졌다. 비석에 밤하늘의 별자리를 새겼다. 우리나라의 대표 유산이자 세계적인 보물로 손꼽힌다.

SNS 이용자들은 천상열차분야지도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했다. 이들은 "김연아, 드론에 이어 가장 아름다웠다",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떨렸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