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재차 사과 “부적절한 사과로 논란 죄송, 반성하겠다”

2018-0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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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미화 SNS
김미화 SNS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김미화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미화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부적절한 사과문으로 오히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저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깊은 사과드립니다. 선의의 쓴소리를 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를 계기로 좀 더 반성하며 낮아지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미화는 9일 오후 방송된 MB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에 진행자 중 한 명으로 나섰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진행 실력과 올림픽 참여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1일 오전 자신의 SNS에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더니 일베들의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으로 일부 비난이 '여론'이 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 제 불찰입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올림픽중계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남을 탓하는 듯한 사과문은 누리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다시 비판이 일자 김미화는 다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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