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3세 '태양신' 조광현 할아버지 근황

2018-02-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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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2월 건강문제로 은퇴했다가 그해 5월 활동을 재개했다.

네이버 지식인 태양신으로 유명한 조광현 할아버지는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조광현(83) 할아버지는 본인 블로그에 '어릴 적 즐겨했던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어린 시절 배고프고 추운 날씨에도 즐겼던 제기차기, 연날리기를 회상했다.

녹야 조광현(綠野 曺廣鉉)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이하 녹야 조광현의 블로그
이하 녹야 조광현의 블로그
조광현 할아버지는 은퇴 선언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해 5월 활동을 재개했다. 예전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이따금 블로그에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25일 그는 백수 생활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제는 독거노인이 되어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빨래도 하고 집안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1인 3역, 4역을 하느라고 엄청 바빠졌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팬들이 내가 내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게 자꾸자꾸 지식을 독촉해대니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의류업체 스트라입스는 조광현 할아버지를 인터뷰했다. 조광현 할아버지는 은퇴 후 사위가 사준 컴퓨터에 재미를 붙인 후 2002년 우연히 네이버 지식인을 알게 돼 입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광현 할아버지는 지난해 2월 지식인 활동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 문제 악화를 암시하며 마치 유언처럼 글을 남겨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조광현 할아버지는 평생 치과의사로 일해오다 은퇴 이후 네이버 지식인에서 많은 답변을 해주며 유명해졌다. 그는 네이버 지식인 계급 이름을 딴 '태양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