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없음” 새벽 5시에 아내 옷 손세탁해주는 남편

2018-02-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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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씨는 새벽 4시가 넘은 시각까지 짐 정리를 하다가 새벽 5시쯤 하희라 씨가 입던 흰색 바지를 손세탁하기 시작했다.

배우 최수종(55)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처가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하희라(48) 씨와 라오스에 도착했다.

부부는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 숙소로 들어갔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하희라 씨는 "내일 정리하겠다"며 침대로 향했다.

이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하희라 씨가 씻고 잘 준비를 하는 동안 최수종 씨는 눈을 반짝이며 하희라 씨가 신던 양말을 정리하고 단정하게 정리된 호텔 수건 접는 법을 따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최수종 씨는 새벽 4시가 넘은 시각까지 짐 정리를 하다가 새벽 5시쯤 하희라 씨가 입던 흰색 바지를 손세탁하기 시작했다. 흰 바지에 묻어 있던 얼룩을 지우기 위해서였다.

곰TV,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세탁소에 맡기면 되지 않냐" 최수종 씨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우리 하희라 씨가 입는 옷을 왜 맡기냐"고 답했다.

서장훈, 김구라 씨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자 최수종 씨는 "남들은 제가 왜 이러고 사냐고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여자도 밖에서 일하고 딸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서장훈 씨는 "이래서 우리나라 남편 공공의 적이 된다"고 말했다.

부작용도 있었다. 최수종 씨가 힘차게 빨래를 하는 통에 하희라 씨는 잠을 설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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