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 문에 머리 박고 아파하는 수호랑 (영상)

2018-02-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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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은 몸집이 커서 걸을 때마다 뒤뚱거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본부가 13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수호랑 영상이다.

영상에서 수호랑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향한다. 수호랑은 문에 머리를 박지만, 큰 몸집 때문에 건너갈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다. 그는 뒤로 물러서서 두 손을 얼굴에 갖다 댄다. 아픈 듯이 고개를 젓는다.

수호랑은 잠시 고민하다 한쪽 문을 연다. 수호랑은 낑낑거리며 안으로 들어간다. 평창 올림픽대회 페이스북 관계자는 "좋아, 자연스러웠어"라고 썼다. 영상 밑으로 "귀엽다", "내가 문 열어주고 싶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수호랑(Soohorang)은 백호를 형상화한 캐릭터다. 국내 디자인 그룹이 2년간 개발에 참여했다.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의미다. '랑'은 강원도 민요 '정선아리랑'에서 따온 말이다.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올림픽대회 현장에는 수호랑 여러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수호랑은 몸집이 커서 걸을 때마다 뒤뚱거린다. 복도나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공식 SNS에 올라온 수호랑 영상 일부다.

유튜브 'PyeongChang2018'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