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클로이 김...최연소 금메달에 인스타·트위터도 인기 폭발

2018-02-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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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팔로워도 13일 오후 13만여 명에서 22만 4천여 명으로 불어났다.

(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여자 최연소 금메달을 목에 건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8)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의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클로이 김은 13일 평창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장 내 시상식 사진과 함께 주변에서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금메달을 갖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약 20시간 만에 28만 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이 6천800여 개 달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말 알려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6만 명가량이었다. 13일 오후 금메달 획득 이후 40만 명 정도로 증가했고, 14일 현재는 더 늘어나 50만8천 명을 기록 중이다.

트위터 팔로워도 13일 오후 13만여 명에서 22만 4천여 명으로 불어났다.

IT 매체 '기즈모도 UK'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개막 직전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9천600여 명이었는데, 대회 기간에만 20만 명 넘게 새로 팔로잉한 셈이다.

어린 선수답게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이번 대회 경기 중에도 트윗을 올려 특히 화제가 됐다.

12일 예선 중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98.2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은 13일 결선 3차 시기 전에는 "아침에 샌드위치 다 안 먹은 게 후회된다. 괜히 고집부렸다. 이제야 배가 고프다"는 글을 올렸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13일 오후에는 경기장 내 시상식 사진에서 눈물을 닦는 사진과 함께 "우는 것을 싫어하지만, 이번 한 번은 나 자신을 봐줄 것"이라며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이 글은 2만 번 넘게 리트윗됐다.

트위터와 관련된 각종 통계나 정보를 전하는 계정 '트위터 데이터'가 매일 집계하는 평창올림픽 관련 '가장 많이 트윗 된 순간'에서도 클로이 김의 금메달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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