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고' 하프파이프 경기 중 추락한 일본 17세 천재 스노보더 (영상)

2018-0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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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파이프 모서리에 강하게 부딪힌 도쓰카 선수는 중심을 잃은 채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이송되고 있는 도쓰카 유토 선수 / 평창 = 이하 로이터 뉴스1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이송되고 있는 도쓰카 유토 선수 / 평창 = 이하 로이터 뉴스1

일본 '천재 스노보더' 도쓰카 유토(17)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도쓰카 유토 선수는 14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남자 2차 결선 경기 중 착지에 실패했다.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파이프 모서리에 강하게 부딪힌 도쓰카 유토는 중심을 잃은 채 슬로프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는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의료진을 향해 움직이기 힘들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곧바로 출동한 의료진은 도쓰카 선수를 올림픽 지정 병원으로 옮겼다.

경기 직후 히로시 다케우치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의식이 있고,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선수 상태를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쓰카 선수는 엉덩이뼈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001년생인 도쓰카 유토는 이번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에 오른 최연소 선수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숀 화이트(32·미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3관왕 자리에 올랐다.

착지에 실패한 도쓰카 유토 선수
착지에 실패한 도쓰카 유토 선수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