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핸드백ㅠㅠ” 엑스레이 기계에 가방과 함께 들어간 여성

2018-0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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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보안 검사를 하던 요원은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하 웨이보
이하 웨이보

기차역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보안 검사를 하던 요원은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화면에 엎드려 있는 사람 형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남부 동관 기차역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기차를 타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하던 여성은 모든 소지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으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소중한 가방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차마 벨트 위에 둘 수 없었던 여성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자신이 벨트 위에 함께 올라가 가방을 지키는 것이었다.

인민일보가 공개한 영상에는 엑스레이에 찍힌 여성 실루엣이 담겨 있다. 여성은 무릎을 꿇은 채 가방을 지키고 있다. 또 영상에는 여성이 침착하게 기계에서 나오는 모습도 보인다.

여성은 가방에 들어 있는 현금을 누군가 훔쳐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관 기차역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유해 방사선이 방출돼 건강에 해로우니 엑스레이 장비에 오르지 말라고 권고했다.

유튜브, People's Daily, China 人民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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