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꿈 꿨었는데...” 박수홍이 눈물흘리며 전한 친구와 일화

2018-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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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도 기찻길 바로 옆에서 어렵게 살았던 친구다. 친구 집에 가서 맨날 우리...”

곰TV, KBS '해피투게더3'

개그맨 박수홍 씨가 어린 시절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개그맨 김용만 씨와 박수홍 씨의 친구 찾기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수홍 씨 친구는 어린 시절 일화를 전했다. 그는 "수홍이는 중학교 때부터 늘 성공을 꿈꿔왔다"며 "이유는 수홍이네 집안 형편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친구는 "수홍이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서 어머니가 너무 고생을 한다면서, 성공해서 꼭 어머니를 호강시켜줄 거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친구는 "저는 수홍이가 성공할 줄 알았다. 수홍이는 말만 하는 친구가 아니라 늘 준비하고 행동으로 옮겼던 친구"라며 박수홍 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수홍 씨는 "어렸을 적 제가 집에 스스럼없이 부를 수 있었던 친구"라며 "이 친구도 기찻길 바로 옆에서 어렵게 살았던 친구다. 친구 집에 가서 맨날 우리..."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박수홍 씨는 "그때 제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꿈을 꿨었는데 친구가 항상 '두고 봐, 너 정말 잘 될 거야'라고 정말 많이 응원해줬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어린 시절 생각에 박수홍 씨와 친구는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친구는 "그 당시에는 정말 서로 해줄 수 있는 게 격려밖에 없었던 것 같다. (수홍이가) 성공도 이루고 친구도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