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폭발” 반응 나오는 윤성빈 출발 전 제스처

2018-0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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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자세를 갖춘 윤성빈 선수는 도약 전 앞으로 내밀고 있던 오른발을 주먹으로 내려쳤다.

네이버TV, SBS '스켈레톤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출발 전 제스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윤성빈 선수는 남자 스켈레톤 3차 시기 경기에 출전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아이언맨 헬멧을 들고 등장한 윤성빈 선수는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준비 자세를 갖춘 윤성빈 선수는 도약 전 앞으로 내밀고 있던 오른발을 주먹으로 내려쳤다. 현장에 있는 마이크를 통해 '퍽'하는 소리도 들렸다.

윤성빈 선수는 3차 시기에서 50.18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직후 온라인에서는 윤성빈 선수의 출발 전 제스처에 대한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아이언맨 출격 전 제스처같다", "간지 폭발이다"는 반응을 내놨다.

실제 윤성빈 선수는 출발 전 항상 주먹으로 오른쪽 발등을 내려찍는 루틴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전 긴장을 떨치고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이런 '루틴'들을 만들어둔다. 루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징크스로 연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윤성빈 선수의 이런 루틴은 경기 때 신는 스파이크 신발이 트랙 얼음에 잘 박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선수는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오전 11시 15분 마지막 4차 시기 경기에 나선다.

스켈레톤은 1차~4차 시기까지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윤성빈 선수 / 뉴스1
윤성빈 선수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