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윤곽·양악 수술 후기 전한 여자 연예인 8명

2018-0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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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캐릭터로 잘 알려진 배우 김성은 씨는 양악·윤곽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은

유튜브, Lara 라라

SBS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캐릭터로 잘 알려진 배우 김성은 씨는 양악·윤곽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초반 윤곽수술을 했다. 윤곽수술은 말 그대로 '돌려 깎이'다 광대와, 턱뼈를 잘라내는 수술이다. 양악 수술은 상악과 하악 뼈를 쪼개 원하는 위치에 다시 재배치하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양악이 필요했던 얼굴인데 윤곽수술을 해서 수술 후 얼굴 상태가 심각했다. 그래서 몇 년 뒤 양악수술과 치아 교정을 했다"며 "턱이 없어서 첫 수술을 할 때 턱에 보영물까지 넣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이물감을 느꼈다. 현재는 얼굴에 있는 실리콘을 전부 다 뺐다"고 말했다.

김성은 씨는 "고가의 수술이니 병원 선택을 잘 해야 하고 미용이 아닌 교정치료 목적일 경우 대학병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큰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과, 치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꼼꼼하게 상담받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윤곽수술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광대뼈와 사각턱이 얼마나 아름다운 거였는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고 했다.

강유미

유튜브, 좋아서 하는 채널 강유미 yumi kang

개그맨 강유미 씨는 어린 시절부터 있던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양악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외모에 대해 유독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난 이 모습이 아니야, 난 이 모습이면 안 돼, 내가 왜 이렇게 생겨야 해'라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강유미 씨는 "제가 미인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양악수술 후 원래 얼굴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악플도 많이 받지만 성형을 후회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박나래

곰TV,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

개그맨 박나래 씨는 "안면윤곽 돌려깎기를 했다. 사과 깎듯이 돌릴 수 있는 곳은 다 돌려 깎아 봤다"며 성형 사실을 밝혔다.

그는 "당시 성형 붐이 조금 많이 불었을 때였고, 연예인들에게도 협찬 성형 제의가 쇄도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비포&애프터 사진 공개를 조건으로 안면윤곽 수술을 받았고, 몇 개월 휴식 후 그 병원에 찾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수술하기 전과 별 차이가 없는 내 얼굴을 보고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나를 바로 앞에 앉혀 놓고도 '얼굴이 너무 이상하다', '이렇게 얼굴을 고쳐놨으면 어떻게 홍보를 하냐'고 이야기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박나래 씨는 "길고 긴 논쟁 끝에 병원 측에서 '우리 병원에서 수술 안 한 걸로 하자'는 결론을 냈다. 막상 여자 입장에서 내 얼굴이 전국에 뿌려질 생각을 하니 착잡한 기분도 들었지만, 받은 게 있으니 열심히 홍보를 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비포&애프터 차이가 없어 공짜로 수술을 받고 안 한 걸로 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숙

혼성그룹 잼으로 데뷔한 후 연기자로 활동 중인 윤현숙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형 후 부작용으로 추가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리프팅) 수술을 받았다"며 "양악수술에 따르는 턱 처짐과 목 처짐. 중력이 더 당겨서 심하게 처져있던 턱선과 목선을 드디어 했다"고 말했다.

신은경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배우 신은경 씨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양악수술을 결심한 세 가지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첫 번째는 강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두 번째는 관상 때문이다. 관상학에서 이마는 초년복, 광대는 중년복을 의미한다. 중년복이 없어서 중년이 짧았으면 좋겠어서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이유는 힘든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큰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은경 씨는 "양악수술을 한 후 누군가가 내 코와 입을 막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로 안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개그맨 김지혜 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악수술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양악수술 전신마취는 폐로 직접 가스를 주입하는 마취이며, 장시간의 수술로 출혈이 많아 수혈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유서를 쓰고 수술을 할 정도로 큰 수술"이라며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10kg이나 빠졌다. 입안 위아래를 철사로 감아놔 어금니 뒤에 구멍을 통해 마시기만 했다"고 말했다.

김지혜 씨는 "양악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남용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목숨을 건 수술이니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이

곰TV,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배우 신이 씨는 "영화 '색즉시공' 이후 코미디 배우로 이미지가 굳혀졌다. 코미디 영화만 들어오니까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 보고 싶었다"며 성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상이 부드러워지면 다양한 역할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양악) 수술 후에 캐스팅이 끊겼다"고 토로했다.

김지현

곰TV, TV조선 '호박씨'

룰라 김지현 씨는 "부정교합도 있었고 턱관절이 좋지 않았다"며 양악수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심리적인 이유가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