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똥침?” 네덜란드 크라머 선수 짓궂은 행동 (영상)

2018-02-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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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머 선수는 팀 추월 경기 중 이상한 동작으로 앞 동료를 밀어줬다.

네이버TV, SBS

네덜란드 선수가 팀 추월 경기 중 동료에게 일명 '똥침'을 놓았다.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가 준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네덜란드와 미국이 맞붙는 경기에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네덜란드 빙속 에이스 스벤 크라머(Sven Kramer·32)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힘겨워하는 동료 쿤 페르베이(Koen Verweij·28)를 뒤에서 밀어줬다.(영상 3분 30초) SBS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도 "뒤에서 엉덩이를 밀어주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동료 키엘트 누이스(Kjeld Nuis·29)는 이 장면을 SNS로 소개했다. 그는 "좋은 밀어주기"라며 손가락과 씨익 웃는 이모지를 썼다. 당시 크라머 선수는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페르베이 선수 엉덩이를 찔렀다.

???????? Lekker duwtje orrrrr ????

Kjeld Nuis(@kjeldnuis)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날 네덜란드는 미국과 맞붙어 3분 40초 03으로 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위를 차지한 노르웨이와 준결승에서 붙는다. 네덜란드가 준결승에서 승리하고 우리나라도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누르게 되면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금메달을 두고 다투게 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두 팀이 3명씩 짝을 이뤄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출발해 꼬리잡기 방식으로 3명이 팀 경주를 한다. 남자는 총 8바퀴, 여자는 총 6바퀴를 돌며 그 안에 추월이 발생하지 않으면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 기록으로 승리를 가른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