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 팀 추월 김보름·박지우 선수 인터뷰

2018-02-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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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인터뷰 화면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만 등장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 후 인터뷰 영상이 관심을 끌었다.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출전한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선수는 아쉽게도 7위에 머물렀다. 앞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종목은 노선영 선수가 빙상연맹 행정 실수로 출전이 무산됐다가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게 됐던 부문이었다.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선수들은 3분 3초 76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준결승에 오르려면 상위 4팀에 들어야 했지만, 실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경기 후 노선영 선수와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 앉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취재진 인터뷰 화면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만 등장했다.

이하 KBS
이하 KBS

김보름 선수는 "저희가 다시 (노선영 선수와)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 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다. 이렇게 출전했는데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어…. 네…. 좀…. 뒤에 조금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가 7위에 그친 요인에 관한 질문에 박지우 선수는 "보름 언니가 팀 추월에서 에이스 역할이었던 만큼, 뒤에서 제가 도움을 주었는데, 뒤를 더 못 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컨디션은 괜찮냐"는 질문에 김보름 선수는 "팀 추월 결과는 아쉽지만, 컨디션은 3000m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팀 추월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훈련 과정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스포츠조선은 "지난달 10일 월드컵 4차 시기 이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추월 남녀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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