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박지우 자격 박탈해달라” 하룻밤 만에 14만 명 넘은 청와대 청원

2018-0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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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와대에 올라온 청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청원자가 증가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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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추월 사태에 관한 청와대 국민 청원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 추월 종목 준준결선에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가 맞붙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보인 경기 막바지 의문스러운 팀워크와 경기 직후 인터뷰 때문에 많은 시청자가 분노했다.

뒤늦게 들어온 노선영 선수... 팀 추월 경기서 한국팀에 무슨 일이?
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즉각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오늘 여자 단체전 팀 추월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습니다"라며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문제가 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박탈을 요구하는 동시에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내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
이 청원은 다른 시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 밤늦게 청원 게시물이 올라오고 불과 10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4만 5000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 올라온 어떤 청원보다 빠른 추세로 숫자가 늘어나는 중이다.

청와대는 30일 안에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정식으로 답변을 내놓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