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날아간 4년” 500m 출발하자마자 넘어진 폴란드 선수 (영상)

2018-0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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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SNS에서는 “4년간 준비한 올림픽이 1초만에 날아갔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네이버TV, SBS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폴란드 선수가 출발 직후 넘어지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왔다.

폴란드 선수 아르투르 노갈(28)은 출발 후 두 걸음을 떼고 바로 넘어졌다. 노갈은 다시 일어나 경기를 계속했다.

이하 SBS '평창동계올림픽'
이하 SBS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단거리 종목에서 이런 불상사가 벌어지는군요"라고 안타까워했다. SBS 해설위원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제갈성렬 씨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노갈은 허리를 약간 부여잡은 채로 경기를 펼칩니다"라고 전했다. 제갈성렬 씨는 "올림픽 정신 뭐겠습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노갈 선수예요"라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는 "노갈 선수에게 경기장에 있는 많은 분들이 박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노갈은 58.74초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SNS에서는 "4년간 준비한 올림픽이 1초만에 날아갔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노갈 선수 출발 장면이 다시 플레이되자 제갈성렬 씨는 "앞날이 (얼음에) 박혔어요"라며 "저 순간에는 첫발, 두발, 세발, 네발째 발에는 무릎을 들어주면서 착지를 시켜야 되거든요"라고 안타까워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