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유명모델” 턱수염 기른 뒤 인생 180도 바뀐 남성

2018-02-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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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작은 보험 중개회사를 운영했던 퓨는 불안하고 불만족스러운 생활에 지쳐있었다.

턱수염을 기른 뒤 인생이 180도 변한 남성이 있다. 영국 런던 출신 길리엄 퓨(Gwilym Pugh·33) 이야기다.

몇 년 전만 해도 작은 보험 중개회사를 운영했던 퓨는 불안하고 우울한 생활에 지쳐있었다. 그런 그는 2011년 어느 날 인생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퓨는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불행하게 살 것 같았다"고 영국 매체 더선에 말했다.

몸무게 127kg로 과체중에 가까웠던 그는 몸부터 바꿨다. 매일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먹는 음식까지 철저하게 관리했다. 평소 테이크아웃 음식을 가까이 하던 습관도 과감하게 버렸다. 퓨는 "내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면서 "행복하고 건강해지길 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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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퓨는 평소 꿈꿨던 포크 밴드를 결성해 음악에 도전했다. 이때 인생을 바꾼 중요한 결정이 나왔다.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발사가 보험 설계사 복장은 밴드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며 턱수염을 기르도록 권유한 게 계기였다.

퓨는 "이발사는 포크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려면 턱수염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면서 "턱수염이 그렇게 유행하지 않을 때였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달라진 외모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신의 컬렉션 모델이 되어줄 수 없는지 묻는 디자이너가 나타났다. 이후 포토그래퍼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결국 그는 영국 유명 모델 에이전시 AMCK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됐다.

그는 이제 버드라이트, 반스, 디젤과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모델이다. 또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운영하는 남성 미용 브랜드 '하우스99'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퓨는 "5~6년 전만 해도 나는 창백한 피부와 오렌지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주아주 뚱뚱한 사람이었다"면서 "나는 내가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퓨는 "말 그대로 무엇이든 가능하다"면서 "당신이 아직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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