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노선영·박지우 내일(21일) 팀 추월 출전

2018-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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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준준결승에서 8위를 기록한 폴란드 팀이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팀 추월 대표팀이 다시 경기에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정에 따르면 김보름(25·강원도청), 노선영(28·콜핑), 박지우(19·한국체대) 선수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4분 순위결정전에 출전한다. 상대는 준준결승에서 8위를 기록한 폴란드 팀이다.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팀 추월 대표팀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백철기(56)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감독은 "세 선수가 내일(21일) 팀 추월 7~8위 전에 참가한다"라며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는 힘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 이후) 많은 분이 상처받은 부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가 열렸다. 한국 여자 대표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선수는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7위를 기록했다.

이날 올림픽 중계 화면에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가 노선영 선수와 격차를 만드는 장면이 잡혔다.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는 경기 책임을 노선영 선수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조금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네이버TV 올림픽 영상 조회 수 190만 건을 넘기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다. 영상 아래로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듯한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여자 단체 팀 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라고 썼다. 그는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다"라고 말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