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시터 알바로 훈련비 충당 힘들지 않나?” 질문에 민유라 답변

2018-02-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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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 마리를 하면 좀 그렇지만...”

유튜브, JTBC News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 선수가 방송에서 일상생활에 대해 전했다.

민유라 선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민유라 선수에게 "스폰서 없이 자비로 비용을 충당했다고 들었다"며 "강아지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셨나?"라고 물었다.

민유라 선수는 "맞다. 저는 강아지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알렉스는 아이들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에 경비가 1억 정도 들어간다"며 "코치들 임금과 호텔, 비행기값 등등이 많이 들어서 조금 어렵기도 하다"며 고충을 전했다.

"강아지를 돌보는 일로 그 많은 비용을 다 충당할 수 있냐"는 질문에 민유라 선수는 활짝 웃으며 "생각보다 많이 (번다)"고 답했다.

민유라 선수는 "강아지 한 마리를 하면 좀 그렇지만, 다섯 마리쯤 하면 (돈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는 (강아지들 때문에) 좀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민유라 선수는 경기 후 모금된 후원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끝나고 갑자기 많은 팬들이 들어오셔서 정말 감동받고 당황했다"며 "'베이징 때까지 열심히 하세요' 이런 메시지랑 같이 만 원씩, 5만 원씩 들어오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을 후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21일까지 약 4만 3000달러의 후원금이 모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