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벼 무논점파 재배시범사업’ 신청 농가 모집

2018-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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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직파재배 단점보완 및 기계이앙재배 장점 접목, 재배안정성 높여 "

"벼 직파재배 통한 생산비·노동력 절감~ 농가 소득 증대 효과 기대 "

나주시
나주시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관내 벼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노동력 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무논점파 재배시범사업’ 신청 농가를 오는 3월 9일까지 모집한다.

쌀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쌀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과 농촌 노동력의 양적감소 및 질적저하에 대응하는 생력 기계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안된 벼 무논점파 재배는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계이앙재배의 장점을 접목시켜, 기존의 담수직파보다 재배안정성을 크게 높인 기술이다.

기존 기계이앙이 가지고 있는 육묘와 이앙 과정을 생략하고 농가가 편하고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과 이에 따른 벼 생산비 절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입모 불안정, 잡초방제, 도복 등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하고 경운·정지·이앙·제초제 처리 등의 벼 농사 전체 과정의 노동력이 기계이앙 대비 평균 23%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쌀 생산비는 10%, 경영비는 8%를 각각 절감함으로서 쌀 생산량 증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벼 무논점파 재배가 가져오는 가장 큰 변화는 못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논에 물을 가두고 못자리 설치하는 과정 등은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지만, 무논점파재배에서는 이런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무논점파 재배에 있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파종 직전의 논 관리다. 논 정지작업 후 1차 제초제 처리를 끝내면 해당 논에 5일간 물을 가둬두어야 한다.

논물을 빼고 파종 이후에는 싹이 고르게 날 수 있도록 약 10일 동안 물을 대지 않아야 한다. 파종 후 2주째 2차 제초제 처리를 한 이후부터는 이앙재배처럼 관리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과거 직파재배기술의 불안전성 및 잡초성 벼 발생 등으로 아직까진 직파재매에 대한 불신감이 남아있지만, 경종적 방제와 더불어 도입초기 매뉴얼 준수를 통해 얼마든지 손쉽게 이앙재배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생산비와 노동력 문제로 벼 농사를 고민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면 벼 무논점파재배기술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사업 신청은 오는 3월 9일까지 관내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 및 지원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배기술지원과(☏339-7483)으로 문의하면 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