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경기복 허벅지에 달려있는 '이것'의 정체

2018-0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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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안쪽, 한 방향에만 달려있는 은색 패드

유튜브, TVCHOSUN

쇼트트랙 경기복 하의에 달려있는 은색 패드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반전상회'에서는 쇼트트랙 경기복의 기능들이 자세히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첫 번째로 쇼트트랙 경기복 한쪽 다리에 달려있는 '은색 패드'의 정체를 다뤘다.

허벅지 안쪽, 한 방향에만 달려있는 이 은색 패드는 코너링 시 다리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특수 패드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는 경기복의 '소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좁은 공간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지는 쇼트트랙의 특성상 충돌 시 베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케블라'라고 하는 방탄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민석 선수는 경기복 소재에 대해 "경기 도중에 상대방의 스케이트 날이 몸쪽으로 들어올 경우에 대비해서 좀 더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탄소재로 된 경기복은 날카로운 커터 칼에도 뚫리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했다. 케블라는 강철보다 5배 높은 강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복에서 목, 팔, 사타구니 등 신체 주요 동맥이 지나는 부위에는 방탄소재 안감이 덧대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탄소재가 적용된 쇼트트랙 경기복은 약 1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