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마음에 안 들어 하던 대학 선배 김생민 (영상)

2018-02-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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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김생민, 송은이, 정성화 선배가 심사를 봤다"

tvN '인생술집'

배우 정상훈 씨가 개그맨 김생민 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2일 tvN '인생술집'에는 임창정, 정상훈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정상훈 씨는 "서울예대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했다. 전설의 동아리였던 '개그클럽'에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김생민, 송은이, 정성화 선배가 심사를 봤다. 김생민 선배만 표정이 굳어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이어 "MC부터 개그, 춤 등을 선보였지만, '하지 마' 라면서 정색을 했다. 오로지 콩트만 인정하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정상훈 씨는 "나는 망했다고 생각하면서 밖에 나가 기다리는데, 김생민 선배가 송은이 선배에게 '누나는 쟤가 뭐가 좋다고'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이후 다행히 합격 통지를 받고 선배들과 악수하고 동아리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MC 신동엽 씨는 "그 이후에는 정상훈, 김생민, 정성화가 세상 둘도 없는 친형제처럼 붙어 다녔다"고 했다.

정상훈 씨는 "김생민 형이 처음에는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감동했나 보다, 아직까지 절친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엽 씨는 "상훈이가 고생할 때 생민이가 날 찾아와서 상훈이 첫 공연한다고 내 돈 뺐고, 자기 돈 넣고 해서 상훈이에게 주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MC 김희철 씨는 "그런 호랑이 같은 선배가 친해지면 엄청 챙겨준다"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