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게 힘들었지” 기자회견장서 자작랩 선보인 서이라 선수 (+감독 반응)

2018-02-23 16:50

add remove print link

자리에서 일어난 서이라 선수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며 랩을 시작했다.

유튜브, 수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이라(25) 선수가 국가대표팀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작랩을 선보였다.

서이라 선수는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 서이라 선수는 지난 2015년에 직접 썼다는 랩을 선보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서이라 선수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며 랩을 시작했다.

랩 가사에는 "92년생 원숭이띠", "키 168, 몸무게 65. 키에 비해 무겁지 철들었거든", "11살, 어리지만 빠르지 않은 나이. 운동을 시작했지 겁나게 힘들었지 그러나 내 성격은 낙천적, 긍정적"같은 내용이 담겼다.

30초간 짧게 랩을 선보인 서이라 선수는 "여기까지 하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옆에 앉아있던 김선태 감독은 "운동 열심히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창에서 첫 올림픽 데뷔 무대를 치른 서이라 선수는 1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랩을 선보이고 있는 서이라 선수 / 뉴스1
랩을 선보이고 있는 서이라 선수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