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려요” 민유라-겜린 갈라쇼 나온다

2018-02-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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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쇼는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린다.

민유라 선수 트위터
민유라 선수 트위터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국가대표 민유라(22)-겜린(24) 선수 팀 출전이 확정됐다.

23일 민유라 선수는 트위터에 갈라쇼 프로그램 명단을 공개하며 "우리 팀이 갈라에 출전하게 되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민유라 선수는 "ISU에서 결정하는 거라 힘들 줄 알았는데 빙상연맹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연맹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민 선수는 이어 "국민 여러분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갈라쇼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바로 민유라 선수와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 선수의 순서로 돼 있다. 갈라쇼에 참가하는 다른 한국 대표팀으로는 차준환 선수와 최다빈 선수, 김규은-감강찬 선수가 있다. 북한 페어팀 렴대옥-김주식 선수도 갈라쇼에 나온다.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겜린 선수 / 연합뉴스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겜린 선수 / 연합뉴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유라-겜린 선수 갈라쇼 출연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ISU를 설득해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출전은 종목별 1~4위 선수들이 하지만 추가로 ISU에서 초청받은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민유라 선수는 지난 21일 채널A 인터뷰에서 갈라쇼에 초청받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날 민유라 선수는 한복 스타일 경기복을 입고 나와 "갈라쇼를 하게 되면 입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민유라-겜린 선수 출전 불발을 아쉬워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