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X을 빨리 쌉니다” 양세형과 자랑 대결한 제갈성렬 해설위원 (영상)

2018-02-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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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유튜브, 모비딕 Mobidic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의 못 말리는 입담이 화제를 모았다. 개그맨 양세형 씨와 '자랑 대결'을 펼치다 튀어나온 돌발 발언으로 뒤늦게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양세형 씨는 지난 8일 공개된 SBS 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에서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배성재 SBS 아나운서를 만났다.

양세형 씨는 '자신감'을 주제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메달을 따려면 어떤 것이 중요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감이죠"라고 답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나라 태극전사 많이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이 확실히 힘이 나거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인터뷰 도중 '허세에 농담이 더해진' 자신감 대결이 펼쳐졌다.

양세형 씨는 "저도 자신감 하면 자신있는 게...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서면 저는 아무것도 안보여요. 저는 한마리 용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배성재 아나운서는 "저는 딕션(발음)이 아나운서 중에서 가장 좋다는 얘기도..."라고 우쭐거렸다.

이를 지켜보던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저는 아주 성격이 화통하고 샤우팅 해설 잘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일 잘하죠"라고 말한 뒤 "으아아아~~~"라고 소리까지 질렀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한술 더 떠 "저는 형이 연기자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형 씨는 "제 동생이 개그맨이에요. 동생은 일요일, 저는 토요일 예능을... 주말 예능을 형제가 책임지고 있죠"라고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세 사람의 못 말리는 자랑 대결을 계속 이어졌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우리 동생이 조금 늦게 결혼했는데... 아기를 가졌습니다"라고 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군대에서 20발 쏘잖아요. 19발(을 명중했어요)... 마지막 발까지 다 쏘면(명중하면) 특공대로 간다는 괴담이 있었어요. 그래서 약간 위에다가..."라고 말했다

양세형 씨는 낚시를 했는데 12m짜리 붕어를 잡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저는..."이라고 말을 꺼내더니 "똥을 빨리 쌉니다"라고 돌발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