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올림픽 모두 끝나고 하고픈 이야기 하겠다“

2018-02-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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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스포츠조선에 밝힌 말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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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28) 선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노선영 선수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스포츠조선 취재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관계가) 좋아질 것 같지도 않고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면서 "대회가 모두 끝나고 하고픈 이야기를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노선영 선수는 SBS 인터뷰 후 굳게 입을 다문 것에 대해 "더 이상 휘말리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 가만히 있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서 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며 "여러 이야기를 하면 논란만 가중될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백철기 감독은 여자 팀추월 경기 후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갖고 "노선영 선수가 직접 내게 와 뒤에서 달리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노선영 선수가 몇 시간 뒤 SBS와 인터뷰에서 백철기 감독 이야기를 반박하면서 상황은 다른 국면으로 전환됐다. "맨 뒤에서 달리겠다고 내가 직접 말한 적이 없다"면서 "시합 당일 워밍업 때 물어보길래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고 한 것이다.

그러자 백철기 감독은 "선영이가 맨 뒤로 빠지겠다고 한 것을 나만 들은 게 아니다.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짓말을 할 수 있겠냐"고 재차 반박했다. 사건은 양측이 서로의 말을 전면 부인하면서 미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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