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스타트 은메달' 시상식에서도 고개 숙인 김보름

2018-02-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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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을 목에 건 후에도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네이버TV, SBS뉴스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25) 선수가 시상대에 섰다.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탓에 김보름 선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은메달을 목에 건 후에도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보름 선수는 8분32초99의 기록으로 다카기 나나(일본·8분32초87)보다 0.12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인트 40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스스타트는 김보름 선수 주종목이다.

경기 후 은메달이 확정되자 김보름은 눈물을 터뜨렸다.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돌았고, 관중석에 큰 절을 올리며 또다시 사죄했다.

김보름 선수는 은메달 획득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큰 절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죄송한 마음이 커서 국민께 사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김보름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KBS 뉴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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