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한 선수들” 여자 컬링 금메달 받은 미국 남자 컬링팀
2018-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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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인지한 조직위 측은 즉각 제대로 된 메달을 다시 전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팀이 여자 컬링 금메달을 전달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미국 남자 컬링팀은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10:7로 이겨 우승을 거두었다. 이날 미국 대표팀은 환하게 웃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기념촬영까지 했다.
그 후 미국 대표팀은 자신들이 받은 금메달에 '여자 컬링(Women's curling)'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 알리사 로닉(Alyssa Roenigk) 기자는 어리둥절하는 선수들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코치가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해프닝은 뉴욕포스트와 USA투데이 등 외신에 보도되며 관심을 끌었다. 중대한 실수를 인지한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즉각 제대로 된 메달을 다시 전달했다. 미국 대표팀이 기자회견을 가졌을 때는 이미 상황이 마무리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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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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