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그만두면 집안일을 하고 싶다는 이승훈 선수 (+이유)

2018-02-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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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그런 아버지 모습을 닮고,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다”

유튜브, 리얼360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가 집안일에 대한 로망(?)을 털어놨다.

이승훈 선수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 이후 염두에 두고 있는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상 16분 35초부터) 이날 기자회견에선 이 선수 어머니도 함께 자리했다.

이승훈 선수는 "사실 저는 운동선수를 그만두면 집안일을 하고 싶다. 주부가 되는 게 꿈"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 선수는 "와이프가 저를 서포트해줬으니까 저 역시 와이프를 서포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결혼했다.

취재진이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냐"고 질문하자 이 선수는 "저희 아빠는 가끔 전화통화 하면 '승훈아, 뭐하니'라고 하신다. 그래서 제가 '빨래 널고 있어요'라고 하면 '그래, 네가 다해라. 너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다해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저희 아버지가 그렇게 다 하신다. 저는 그런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 저 역시 그런 아빠의 모습을 닮고,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훈 선수는 지난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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