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현, '잘나가는 여배우들, 감독과 다 잤다'며 잠자리 얘기했다” (추가 폭로)

2018-0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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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조근현 감독에 대한 폭로글을 올린 A씨는 25일 스포츠경향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조근현 감독 / 전성규 기자
조근현 감독 / 전성규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조근현 감독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배우 지망생 A씨는 25일 스포츠경향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A 씨는 인터뷰에 앞서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조근현 감독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조 감독은 A씨를 대낮에 오피스텔로 불렀다. 이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조언을 했다.

A씨는 "(조 감독이 나에게) '지금 잘 나가는 여배우들은 다 감독과 잤다", '누구는 XX 중독 수준'이라면서 '너도 할 수 있겠냐'는 식으로 말했다. '나와 자면 작품을 주겠다'는 뉘앙스였다"고 주장했다.

조 감독 발언에 당시 A씨는 "근처에서 엄마가 기다린다"고 핑계를 댄 후 자리를 피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당시 배우지망생이라는 약자 위치라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했다. 지금도 염려되고 걱정도 되지만 많은 분들이 용기를 줘서 미투 글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미투 운동이 연극, 영화계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근현 감독은 한 배우 지망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는 조 감독이 다른 배우들 실명을 언급하면서 "K는 성관계로 배역을 얻었다. 너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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