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로고부터 우는 늑대까지" 금손이 만든 계란 프라이 예술 클라스

2018-02-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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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에 흰자와 노른자 두 가지 색밖에 없다는 장애를 극복하고 여러 예술을 남겼다.

매일 자신의 아침밥을 SNS에 업로드하는 이들은 많다. 그러나 미셸 발디니(Michele Baldini) 보다 독특한 아침밥을 선보이는 자는 없을 것이다.

의대생으로 알려진 멕시코인 미셸 발디니(Michele Baldini·21)는 일상적인 것에서 새로움을 찾았다. 프라이팬 위에 계란 프라이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계란 프라이를 넘어 예술로 승화시켰다. 계란에 흰자와 노른자 두 가지 색밖에 없다는 단점과 매번 검은색 프라이팬을 바탕으로 한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미셸 발디니의 첫 작품은 '태극무늬'였다. 몇 년 전 만들어 봤던 '태극무늬'가 발전하여 계란 프라이 아트로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작품은 더욱 정교해졌다.

미셸 발디니는 여러 음식과 재료들로도 작품을 만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재료가 계란이라고 덧붙였다.

26일 현재 미셸 발디니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팔로워 수는 2만 9000명에 육박한다.

총 56개의 계란 프라이 아트를 업로드했으며 매 작품마다 적게는 480개, 많게는 좋아요 1만 8000개를 받았다.

단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노른자의 원형을 유지할 때도 있고 지단 형태로 사용할 때도 있다. 노른자의 익힘 정도를 조절해 질감을 달리하기도 한다.

이를 이용해 달을 보며 우는 늑대, 스타벅스 로고, 자동차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만들 수 있는 것은 모두 만들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