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순전 교수, ‘한국인을 위한 일본문학 감상’ 출간
2018-0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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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김순전 교수가 최근 일본인의 심상(心象)과 문화의 바탕이라 할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김순전 교수가 최근 일본인의 심상(心象)과 문화의 바탕이라 할 수 있는 일본문학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 ‘한국인을 위한 일본문학 감상(2018.2 / 제이엔씨)’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인을 위한 일본소설 개설’(2015), ‘한국인을 위한 일본문학 개설’(2016)에 이은 일본문학 3부작으로 박경수 전남대 강사와 공동으로 집필했다.
김순전 교수는 한국인이 일본문학을 대할 때 언어적 접근성보다는 문화의 유사성(類似性)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감안, 일본·일본인 특유의 심상(心象)과 문화를 읽어낼 수 있도록 책을 꾸몄다.
책은 일본문학 전반을 총괄한 ‘총론(總論)’과 장르문학(韻文, 散文, 戱曲)의 2대별로 구성됐으며, 장르문학을 다시 전근대와 근현대의 시대문학으로 구분해 역사와 문학의 상관성을 풀어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와 문화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수용한 작품을 선정, 운문의 경우 ‘원문-번역문’ 체제로, 산문과 희곡의 경우는 우선 ‘전체줄거리’를 제시한 후 작품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원문-번역문’ 체제로 제시해 한국인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특히 운문(韻文)부의 ‘근현대의 시가(詩歌)’에서는, 이전의 일본문학 관련서적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던 제국시절 일본의 가요(唱歌, 軍歌, 演歌)까지 서사하여, 한국과 일본의 역학적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그 범위를 확장한 연구성과를 실었다고 할 수 있다.
김순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일본문학에 대한 보다 용이한 접근과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일본·일본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