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LG전자, 'V30S 씽큐(ThinQ)' 출시

2018-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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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ThinQ)는 LG 가전제품을 한 데 묶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MWC 2018 LG전자 부스 / 이하 김원상 기자
MWC 2018 LG전자 부스 / 이하 김원상 기자

[바르셀로나=김원상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각)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V30S 씽큐(ThinQ)'를 공개했다. 많은 MWC 참가자가 LG전자 부스에 몰려 신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V30S 씽큐는 V30과 비교해 외형은 그대로지만 핵심 기술들이 새로 추가됐다.

V30S 씽큐가 특별한 이유는 인공지능(AI) 때문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감형 AI'를 예고했다. MWC 전시장에서도 LG전자는 카메라를 이용한 '비전 AI'를 크게 홍보했다.

V30S 씽큐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하단에 'Q렌즈'와 'AI 카메라'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Q렌즈를 실행하고 물체를 인식시키면 물체와 연관된 쇼핑 정보, 사진 검색 등을 제공한다. 예컨대 Q렌즈로 사과를 촬영하면 사과를 살 수 있는 쇼핑 정보를 보여주거나 비슷한 사과 이미지를 검색해준다.

AI 카메라는 피사체가 무엇인지 인공지능으로 파악하는 기능이다. 카메라에 에펠탑을 그대로 축소한 모형을 비추면 화면에는 '관광지', '여행 목적지', '세계적인 랜드마크'같은 글자가 표시된다.

AI 카메라는 피사체가 어떤 물체인지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필터 4가지를 제공한다. 꽃을 비추면 꽃 사진에 어울리는 필터를 제공한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인물 사진에 적합한 필터를 제공했다.

'씽큐'는 LG전자가 만든 스마트폰 인공지능 브랜드다. LG전자는 TV, 세탁기, 오븐 등 다양한 LG 가전제품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큰 그림을 그렸다. 그 가운데 V30S 씽큐가 핵심 역할을 한다. V30S 씽큐를 이용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작동하고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V30S 씽큐로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LG전자는 V30S 씽큐로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LG전자는 씽큐 기능을 V30S 씽큐 모델뿐 아니라 기존 출시된 V30이나 G6에도 추후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V30S 씽큐는 하드웨어도 개선됐다. 램은 기존 4GB에서 2GB 증가한 6GB며 내장메모리도 기존 64GB(V30), 128GB(V30 플러스)에서 각각 두 배 증가한 128GB와 256GB다.

V30S 씽큐는 국내에 오는 28일부터 예약 신청을 받고 3월 8일 정식 출시된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