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맞춰 주느라 몰랐는데..." 진심 고백한 최수종♥하희라 (+감동 반전주의)

2018-0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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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와서 보니까 우리가 다른 게 참 많았더라"

곰TV, SBS '동상이몽2'

최수종 씨와 하희라 씨 부부가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서로에게 꺼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여행지에서 밤을 보내는 두 사람 모습이 담겼다. 하희라 씨는 잠들기 전에 최수종 씨에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하희라 씨는 "사실 그 동안 서로 배려하고 맞춰 주었기 때문에 많이 다르다는 걸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우리가 다른 게 참 많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최수종 씨는 "(우리는) 모든 게 다른데 하나로 맞춰 가려다 보니까 조금 자신을 죽이고 살고 이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하 SBS '동상이몽2'
이하 SBS '동상이몽2'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가만히 지켜보며 기억을 되새기던 최수종 씨는 눈가가 촉촉해졌다. 가만히 듣고 있던 추자현 씨도 눈물을 보였다.

최수종 씨는 "25년 살면서 오히려 내가 참은 것보다 하희라 씨가 희생한 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걸 좋아하는데 내가 언제 여행가서 저렇게 해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이런 부분이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최수종 씨 진심에 스튜디오 안은 감동이 흘렀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최수종 씨 말에 아무 답이 없던 하희라 씨가 알고 보니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최수종 씨는 하희라 씨가 잠든 걸 확인하더니 조심스럽게 침대 옆자리에 눕고는 "사랑합니다"라고 속삭였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