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이 5년전 '덕춘' 역으로 생각했던 연예인

2018-02-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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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는 웹툰작가 주호민, 김풍, 탐이부, 이말년 씨가 출연했다.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 작가가 원작과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덕춘' 역의 김향기 양을 꼽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는 웹툰작가 주호민, 김풍, 탐이부, 이말년 씨가 출연했다.

MC 박소현 씨가 "'원작과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주호민 작가가 덕춘 역의 김향기 양을 뽑았다"고 말했다.

주호민 작가는 "사실 5년 전에 인터뷰할 때 '덕춘 역에 생각하신 캐스팅 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아이유 씨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주호민 작가는 "당시는 아이유 씨가 19~20살 이때여서"라며 "영화가 제작이 미뤄지면서 아이유 씨도 완전 어른이 되고. 김향기 씨가 캐스팅되면서 단발머리하고 사진 찍은 걸 봤는데 너무 만화하고 느낌이 똑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박소현 씨가 "김향기 양이 했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말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주호민 작가는 "캐스팅 된 후에 김향기 양이 (신과 함께) 만화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보셨다더라"라며 "향기 양이 '이걸 그린 분은 천재가 아닌가'라고 했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주호민 작가는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걸 봤다"며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탐이부 작가는 "저는 이런 이야기가 낯설지가 않은 게 본인이 항상 (자기 자랑) 스크랩을 다 해온다. 단톡방에"라며 웃었다.

김숙 씨가 "원래는 하정우 씨의 '강림' 역을 공유 씨가 할 뻔 했다던데?"라고 묻자 주호민 작가는 "맞다"며 "지금은 김용화 감독이 영화를 연출했는데 처음에는 김태용 감독과 논의가 됐었다"고 답했다.

주호민 작가는 "김태용 감독 버전 '신과 함께' 강림 캐스팅은 공유 씨였다"며 "그때 김우빈, 원빈 씨한테도 캐스팅 제안이 간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숙 씨가 "그럼 공유 씨가 하는 게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드냐"고 묻자 주호민 작가는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공유 씨가 '강림' 같은 느낌의 역할로 나오시더라. 그분께서 했어도 정말 멋졌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정우 님은 실제로 뵀을때 덩치가 정말 좋으시고 스크린을 지배할 수 있는 장악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