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이 배역 준다며 성관계 제의' 공개 사과 요구한 피해 학생들”

2018-0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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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씨가 대학생들에게 영화 배역을 주겠다며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27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이하 TV조선 뉴스
이하 TV조선 뉴스

배우 조재현 씨가 대학생들에게 영화 배역을 주겠다며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27일 TV조선이 보도했다.

경성대 학생이던 A씨는 지난 2011년 조재현 씨가 자신을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TV조선에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완강히 거부하자 조재현 씨는 영화배역을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막 옆에 앉혀서 키스를 하시더라. 그래서 너무 놀랐는데 갑자기 제 옷 벗기시려고 이렇게 하시더라. '부산에서 영화를 찍을 계기가 있을거 같은데 그때 여주인공으로 너를 하고싶다. 내가 너 추천해줄게'라고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인 B씨도 조재현 씨가 경성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진로상담을 요청했다가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들은 조재현 씨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조재현 씨는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