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는 빨대로” 치아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 10가지

2018-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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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오복 중의 최고라고 불리는 치아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아가 상하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치주 질환으로 인한 독소와 염증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전신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소중한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1. 양치질은 하루에 3번 이상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3번 이상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3분 이상 칫솔질을 하면서 치아 구석구석에 있는 치석을 닦아내야 한다.

또 양치질을 할 때는 혀에 낀 설태도 닦아내야 하며,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에 있는 치석도 제거해야 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아침 식사 후, 점심 식사 후, 저녁 식사 후, 취침 전 등 하루에 4번, 식후 3분 이내에 양치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 치약에 물 묻히지 않기

양치질을 할 때 많은 이들이 습관적으로 칫솔에 물을 묻힌다. 치약 거품이 잘 나고, 치약에 물이 섞여 이를 닦기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약에는 '연마제'가 있어 물을 묻히지 않는 게 좋다. 연마제는 치아 광택을 유지하고 미백 효과를 내는 역할을 하는데 물이 섞이면 효과가 떨어진다.

3. 칫솔질은 순서를 지켜서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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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할 때는 칫솔을 회전시키면서 깊은 곳부터 닦는 게 좋다. 어금니 안쪽부터 시작해 아랫니 안쪽, 윗니 안쪽, 바깥니 등의 순으로 닦는다. 좀 더 세밀하게 닦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순서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다.

양치 후에는 10번 이상 입안을 헹궈 계면활성제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계면활성제가 남아있으면 입안이 건조해져 입 냄새가 나게 되고 치아가 착색될 위험도 있다.

4. 자신에게 맞는 칫솔 고르기

칫솔은 머리가 작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칫솔 머리가 너무 크면 잇몸 안쪽을 닦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일반모보다는 빗살무늬 칫솔이 치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부드러운 미세모를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5. 탄산음료는 빨대로 마시기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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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실 때는 빨대를 이용해 음료가 치아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강한 산성 성분이 포함돼 치아가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양치질을 바로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강한 산성으로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녹아 있는 상황에서 칫솔질을 하면 치아를 깎아낼 수 있어서다. 적어도 30분이 지난 후 양치질을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6. 1년에 한 번 스케일링 받기

양치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치아 구석구석에 치석이 남기 마련이다. 특히 커피나 술을 좋아하는 이들의 경우 치석이 쌓이기 쉽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치석을 제거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치석으로 인한 치아가 누레진 것이라면 치아가 하얘지는 효과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1년에 1~2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보자.

7. 이가는 버릇이 있다면 마우스피스 사용하기

잠을 잘 때 자신도 모르게 뿌드득 뿌드득 이를 가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습관은 같이 자는 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이를 닳게 해 본인에게도 매우 좋지 않다. 심하면 치아에 금이 가고 치아가 깨지는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피스를 맞춤 제작해 사용하면 더욱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8. 음식은 양쪽 번갈아 씹기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으면 자주 사용하는 쪽 치아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게 된다.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쪽 치아는 치주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주 사용하는 쪽 치아는 음식물이 치석을 제거해주지만 반대쪽은 치석이 그대로 머무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또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으면 얼굴 대칭이 틀어지거나 턱관절 장애가 올 수 있다. 미용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9.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 받기

충치가 처음 발생하면 치아 표면에 검은 실선이 생기는데 이때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은 치과를 방문해 구강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치아 검진을 받으면 일찍 충치를 발견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10.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아 건강도 나빠진다. 침에는 세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 분비가 줄어든다. 충치와 치주염에 걸리기 쉬워지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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