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대학교 화장실 '몰카' 재유포…경찰 수사 착수

2018-02-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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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사립대학에 여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10여년 만에 온라인을 통해 다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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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 여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10여년 만에 온라인을 통해 다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근 온라인 파일 공유사이트에서 2006년도에 A 대학교 여자 화장실을 촬영한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유포자에 대한 추적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A 대학교 총여학생회는 교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이름이 게재된 화장실 몰래카메라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의 자막 등으로 보았을 때 2006년도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다시 유포한 사람의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라며 "다만 최초 영상을 찍은 사람의 경우에는 공소시효가 있는 만큼 처벌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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