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내 키스를 피하는 애인...” 혹시 입냄새 때문일까?

만나면 반갑다고 쪽쪽쪽, 헤어질 때 또 만나요 쪽쪽쪽. 하루 열두 번도 더 키스하던 우리.

갑자기 요즘, 키스가 뜸해졌다면 혹시 내 입냄새가 원인이 아닐까?

풍기는 사람보다 맡는 사람이 더 괴롭다는 입냄새. 나의 심각한 입냄새에 상대방이 이별을 고할지도모른다. 키스하기 전, 입냄새 고민을 사라지게 할 꿀팁을 소개한다.

1. 술, 담배는 무조건 피할 것

담배는 구내에 유해물질을 남기고, 그건 나의 사랑에 더 유해하다. 담배연기보다 이별의 기운이 더 빨리 피어오를 수 있으니 담배는 꼭 피하자. 그리고 음주 역시 몸 안의 수분을 체외로 배출하기 때문에 입안이 건조해서 더 악취가 날 수 있다. 술과 담배.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보다 더 중독적일까.

우리 자기와 함께 따뜻한 국밥을 먹으러갔다. 그런데 양념장에 양파와 마늘을 막 찍어 먹는 그. 헤어질 때

나눌 키스가 미리 걱정된다면... 나도 함께 양파와 마늘을 골고루 씹어먹자.

향이 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두 사람 모두 동시에 같은 냄새가 날 때 그나마 거부감이 덜 하다고 한다.

단군신화의 곰과 호랑이도 동굴 안에서 마늘을 함께 씹어먹은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였을까.

사탕을 좋아하는 척. 껌을 좋아하는 척. 껌과 사탕을 항시 주머니에 가득 챙겨 다니다가 사랑하는 그와 함께 나눠먹자. 달콤한 키스, 상쾌한 키스.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아무의미 없이 껌을 줬다가 '키스하자'는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조용하게 커피를 마시려다가, 마신 후에 입 냄새 때문에 더 조용해진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커피 대신 구취를 없애주는 홍차, 녹차, 그리고 레몬차와 생강차 등을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녹차에는 탈취 효과에 뛰어난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많다. 그래서 평소에도 수시로 마시게 되면, 갑작스러운 그의 돌발키스에도 입냄새 걱정을 떨칠 수 있다.

입냄새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파슬리. 서양에서는 입냄새를 잡는 약초로 쓰일 만큼 그 효과가 탁월하다. 그래서 평소에도 파슬리 샐러드나 파슬리 가루를 음식에 뿌려 먹는 것도 좋은 방법.

단, 입냄새를 잡는 대신, 치아 사이에 파슬리가루가 끼는 불상사는 미리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