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난..." 조정석이 학창시절 쓴 시 (오글주의)

2018-03-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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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씨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곰TV, tvN '인생술집'

배우 조정석(37) 씨가 학창시절 쓴 시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조정석 씨와 김재욱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 씨는 조정석 씨에게 "문학소년이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정석 씨는 민망한 듯 웃었다. 김준현 씨는 "조정석 씨가 시를 좋아한다던데 나도 시를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시집을 3권 썼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조정석 씨는 "나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말도 안 되는 것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썼던 시라며 '너 없이 난'이라는 제목의 시를 공개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조정석 씨는 "허브큐가 없으면 목캔디를 먹으면 되고 / 핫브레이크가 없으면 자유시간을 먹으면 되고 / 그렇지만 너 없이 난..."이라고 시를 읊었다.

조정석 씨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옆에 앉아있던 배우 김재욱 씨는 조정석 씨 팔을 잡아주며 말없이 위로를 건넸다. 정상훈 씨는 "난 빠지겠다. 못 도와주겠다, 이건"이라며 진저리를 쳤다.

조정석 씨는 MC들 권유에 또 다른 시 '왕자병'을 소개했다. 그는 "너는 생긴 것도 별로고 / 몸매도 그저 그런데 / 나랑 잘 어울리는 거 보니까 / 공주가 틀림없구나"라고 읊었다.

정상훈 씨가 "소름 끼친다"라고 말했고 모두 폭소가 터졌다. MC들이 조정석 씨에게 "혹시 (시를 써준) 대상이 있었냐"고 묻자 조정석 씨는 "그냥 혼자만의 시집이었다"라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