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공격진, 'MSG'로 재편될까 (영상)

2018-03-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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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27) 선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이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이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 소속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27) 선수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지난 28일 (한국시각)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기사를 인용해 그리즈만 이적설을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사는 그리즈만에 러브콜을 보냈다. AT 마드리드는 팀 에이스를 지키기 위해 이적료 1억 유로(한화 약 1321억 원)를 책정했다.

텔레그래프, ABC, 스카이 스포츠 등은 "그리즈만이 재계약을 맺긴 했으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개인적으로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Ernesto Valverde Tejedor·54) 감독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지역언론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사가 이적을 위해 올여름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Diego Pablo Simeone·47) 감독은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팀 에이스 이적은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수년간 빅클럽으로부터 그리즈만을 지켰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Sport)는 "바르사가 네이마르 대체자로 그리즈만을 원한다. 그리즈만도 스페인 잔류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설은 오는 5일(한국시각) 있을 바르사와 AT 마드리드 경기에 불을 붙였다. 이번 경기는 이적설과 함께 리그 1, 2위 팀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2일(한국시각) 기준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승패에 따라 후반기 우승 경쟁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치리라 예측했다.

곰TV, SPOTV

그리즈만은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드리드로 돌아온 디에고 코스타(Diego Costa·30) 와의 호흡이 좋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해 여름 그리즈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루머가 무성했다. 맨유는 그리즈만 대신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이적 시장 종료 후,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와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

바르셀로나 팬 페이지에서는 그리즈만 이적설을 반기고 있다. BBC, 골닷컴 등 유력 언론에서는 리오넬 메시(Lionel Messi·31),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32), 네이마르(Neymar·27) 세 명의 공격진을 'MSN'으로 불렀다. 바르사 팬들은 그리즈만 이적이 성사된다면 공격진이 'MSG' 트리오로 재편되리라 전망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