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즉석떡볶이에 떡을 안 주셨어요” 장사의 신 백종원 위기탈출법

2018-03-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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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던 손님들은 “떡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즉석떡볶이 사장님으로 변신한 백종원 씨가 실수에 노련하게 대처했다.

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씨가 직접 떡볶이 장사에 나섰다. 그는 조리시간 단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백 씨는 신속하게 서빙을 마쳤다.

그러나 백 씨는 즉석 떡볶이에 떡을 빼고 주는 실수를 했다. 손님들은 망설이다가 "사장님 저희 (떡볶이에) 떡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백 씨는 "아니 이런 실수를"이라며 주방으로 뛰어들어가 떡을 꺼냈다. 손님에게 떡을 건네면서도 백 씨는 당황하지 않고 "이게 이벤트다. 여러분은 이벤트에 당첨되셨다"고 했다.

백 씨는 "(이벤트를) 발견한 분에겐 음료수를 드린다"며 순발력을 발휘했고 기분 좋아진 손님들은 박수를 쳤다. 백 씨는 사이다 서비스를 주며 "(다른 손님들) 여러분들은 그런 복이 없었네"라고 덧붙였다.

주방으로 돌아간 백 씨는 "아니 어떻게 떡볶이에 떡을 빼고 주냐"며 혼자 웃었다.

백 씨의 여유 넘치는 모습에 한 손님은 "여기 원래 주인 사장님 같으시다"며 웃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