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했던 마리오카트 경상도 남자들, 기회 준다” 이희은 입장 전문
2018-03-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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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이희은닷컴 및 리히 대표 이희은 씨가 최근 겪은 성희롱 사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쇼핑몰 이희은닷컴 및 리히 대표 이희은 씨가 최근 겪은 성희롱 사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쿄 마리오 카트 사건 진행 상황"을 알렸다.
그는 "처음에 사과와 사죄를 말씀하셨던 그분은 다시 이야기를 계속 한 결과 본인은 '우와 참 예쁘다. 몸매가 좋으시구나' 정도의 말만 했다는 입장으로 바뀌셨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람에게 들었다고 한 내용도 밝혔다. 이 씨는 "다른 말은 못 들었고 '친구 중 허리와 다리를 지칭하며 이야기를 한 것을 들었는데 누가 한 건지 모르겠다. 그냥 도로 위에서 카트를 탄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느라 큰 소리로 이야기한 거지 제가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은 못 했고 들렸을 줄 알았다면 그런 이야기들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서 "일본 여행 온 남자분들, 정신 좀 차려라"라며 "일부러 다 들리게 '이희은이 키가 크네, 하얗네, 까맣네, 발 크네, 가슴 작네, 나는 주면 먹느니 마느니'(라고 했다)"며 불쾌한 심정을 밝혔었다.
이 씨는 성희롱을 고발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마련해둔 상황이다.
이 씨는 "일본에서 신고하려고 했지만, 현행범이 아니어서 못 잡는다고 해 고발하는 방법을 택하려고 한다"며 도움을 준 네티즌과 변호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