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앞에서"...도복 입고 몸싸움 벌인 태권도 관장·사범들

2018-03-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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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앞에서 싸움을 벌여 논란을 빚었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유치원 앞에서 도복을 입고 싸움을 벌인 혐의로 부산의 태권도장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께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 졸업식장 앞에서 도장 홍보를 위해 찾은 태권도 도장 3곳의 관장·사범들이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도복을 입고 홍보 활동을 하던 중 "반말을 한다"는 등 이유로 서로 시비를 벌였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빚어졌다.

무도인들이 도복을 입고 싸움을 하는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최근 온라인에 공개되며 도장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을 분석해 싸움에 연루된 피해자와 가해자가 4명 정도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방 폭행(일러스트)
쌍방 폭행(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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