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손님은 반말해도 된다면서요^^” 진상 손님한테 갑질로 되돌려 줌 (영상)

2018-03-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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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나와 화제를 모은 장면이다.

곰TV,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진상 손님에 대처하는 드라마 속 장면이 시선을 끌었다.

부당한 갑질을 갑질로 되돌려주는 드라마 속 복수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등장한 장면이다.

민수아(이주우 씨)는 사기꾼을 잡기 위해 봉두식(손승원 씨)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알바로 가장했다. 이때 한 남자 손님이 들어와 물건을 가져오라고 반말로 명령했다.

민수아가 황당해하자 손님은 "손님이 가져오라면 가져올 것이지 말이 많아", "알바 주제에 어디 손님한테 버릇없게 그냥"이라며 윽박질렀다. 음식을 먹고 껍질을 땅바닥에 던진 후 "알바 비에 청소비도 포함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 손님이 매일 봉두식에게 갑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수아는 분노했다. 그는 봉두식을 데리고 손님이 사장으로 있는 고깃집을 찾았다. 민수아는 "여기 삼겹살 2인분하고 사이다 한 병 갖고 와. 그리고 고기는 구워서 와. 굽기 귀찮거든"이라며 반말로 주문을 시작했다.

민수아는 반발하는 사장에게 "손님이 하라면 할 것이지"라고 쏘아붙이며 사장이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그는 코 푼 휴지를 땅바닥에 그대로 떨어뜨리며 "고깃값에 청소비까지 포함돼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분노한 사장은 "이 계집애가 미쳤나"라며 소리를 쳤다. 민수아는 "하늘 같은 손님한테 계집애라고 하신 거냐"며 "이 가게 손님 알기를 개똥으로 안다"고 주위에 다 들리게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사장이 민수아의 어깨를 잡자 민수아는 "저 때리신 거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는 어깨가 부러진 시늉을 하며 "경찰에 신고 좀 해달라"고 난리를 쳤다.

사장은 결국 "죄송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민수아는 봉두식을 가리키며 "아저씨가 반말하고 무시하고 부려먹어도 되는 노예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더 갑질하다가 눈에 띄면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엄포를 놨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