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코인 VS 카카오 코인... 암호 화폐 시장 두 공룡 격돌할까

2018-03-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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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이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8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한 상황

라이벌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다툴 전망이다.
카카오
카카오

카카오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표는 '퓨처 플레이' 최고개발 책임자 한재선 씨가 내정됐다.

카카오는 '카카오 페이'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소식에 카카오 주가는 지난 6일 전일 대비 5000원(4.07%) 상승한 12만 8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1월 계열사 '라인'을 통해 암호 화폐 관련 사업 목적으로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일본 암호 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 블록체인 기업 '렛저'에 약 50억 원 투자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네이버 페이와 카카오 페이 이용자들이 많은 점과 여러 정황을 고려해 두 기업 자체 코인 발행을 예측한다.

최근 '텔레그램'이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8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한 상황도 전문가들 예상에 한 몫 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