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이 밝힌 미나와 결혼 결심한 이유

2018-03-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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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씨와 미나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지난 7일 전해졌다.

곰TV, KBS '살림하는 남자들2'

가수 류필립(29)씨가 연인 미나(심민아·46)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하 KBS '살림하는 남자들2'
이하 KBS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 씨와 미나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필립 씨가 "살다살다 이런 날이 오긴 오네"라고 하자 미나는 "이런 날이 어떤 날인데?"라고 물었다.

"결혼도 하고"라는 류필립 씨 말에 미나는 "어색해. 유부녀가 됐다는 게 되게 어색해"라고 했다. 류필립 씨와 미나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지난 7일 전해졌다.

류필립 씨가 "결혼은 할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묻자 미나는 "언젠가는 할 거라고 생각했지"라며 "30대에는 '마흔 살엔 결혼할 게' 했는데 마흔 되니까 마음이 젊더라고. 아직까지는 결혼할 그게 아니었어. 그러다보니 나이가 이렇게 많아졌네"라고 답했다.

미나는 "우리가 처음 만난 게 2년 반? 거의 3년이잖아"라며 "그때도 내가 마흔 중반이 되기 전이었고 지금은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가 되니까 약간 나도 자기를 놔줘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거든"이라고 말했다.

류필립 씨는 "난 헤어질 마음이 전혀 없었어"라며 "중간 중간 굳이 '결혼을 빨리 해야해야 되나?'라는 생각은 했었지. 자기가 진지하지가 않아서. 아기 낳자는 말도 안 했었잖아"라고 했다.

미나는 "자기를 한번 떠봤지"라며 "내가 아기를 못 가져도 나를 좋아하는지 한 번 떠보려고 그런거야. 나도 지금은 아기 갖고 싶어"라고 전했다.

류필립 씨는 "느낌이 2018년을 넘기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라고 말했다. 류필립 씨는 제작진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하고 떨어져 지낸 기간이 되게 길어요"라며 "그러다보니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해요. 미나 씨와 그런 부분을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크죠 제가"라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