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암살조직 활동 정황 포착…서울 아파트에서 신원불명 변사체 발견”

2018-03-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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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기록도 없고 출입국 기록조차 없는 신원 불명의 변사체였다.

곰TV,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북한 암살 조직이 서울 한복판에서 활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7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북한 암살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사망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변사체 옆에는 갈색 앰플이 놓여 있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외국인 출입국 기록을 조회해 봤지만 일치되는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국내에 주민 기록도 없고 출입국 기록조차 없는 신원 불명의 변사체였다.

동네 주민에게 수소문해 봐도 변사체에 대해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파트 경비원은 "죽은 내용을 우리들은 잘 모르니까 그냥 사람 죽었다 이정도만 알지 젊은 사람인데 뭐 이정도만 알지 자세한 건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데 현장에는 경찰보다 국정원 요원 2명이 먼저 도착해있었다고 한다. 또 119 대원들은 집 문을 열고 현장에 들어갔다고 했으나 출동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대공전문가는 변사체 옆에서 발견된 앰플을 지적하며 북한 암살 조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희윤 북한 인권 증진 자문위원은 "명백하게 공작원들이 사용하는 그런 캡슐인데 이것은 북한과 관련되어져 있는 암살사건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TV조선에 설명했다.

TV조선은 북한 암살 조직이 국내에 들어와 있으며, 우리 곁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2016년 북중 국경에서 살해된 한충렬 목사 사건에 연루된 여성이 입국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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