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800만원” 섹스인형 회사가 제품을 테스트할 사람을 찾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섹스 인형 회사가 독특한 채용 공고를 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유니래드에 따르면 실리콘 섹스 월드(Silicone Sex World)는 최근 자사의 섹스 인형을 테스트할 팀원을 찾는다는 구인 광고를 올렸다.

채용 공고를 보면 조건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연봉은 5만5000달러(약 5800만원)로 유급 휴가가 1년마다 22일씩 주어진다. 회사에서는 체육관 이용권과 회사 휴대폰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회사에서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 집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벤트가 열리는 경우 전세계로 여행을 가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채용 과정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성인 산업 관련 경력이 필수적이진 않지만 지원자는 섹스 인형에 대해 강한 동기 부여와 높은 열정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143cm에서 167cm에 달하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인형을 테스트해야하기 때문이다.

회사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는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와 테스트를 돕기 위해 새로운 구성원을 채용하고자 한다"며 "우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폭주해 더 이상 접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회사는 지원서를 이미 접수했으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지원서가 성공적으로 접수되지 않은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